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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 of 72 복리의 무서움을 잘 설명해주는 공식. Rate of Return은 쉽게 말해 1년 수익률이라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은행이자가 세금 떼고 3% 수준이라면, (요즘 3%면 굉장히 고금리다) 72/3=24. 24라는 숫자가 나온다. 그말인 즉슨, 100만원을 은행에 넣었다면 200만원이 되는데 24년이 걸린다는 소리다. 조금 더 피치를 올려 볼까. 연평균 7~8%를 꾸준히 기록한다면? 72/8=9. 24년에서 9년으로 15년이나 시간을 save할 수 있다. 단타의 유혹, 그냥 효자 종목에 올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개인적으로 항상 저 공식을 생각한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2020. 11. 8.
바이든의 대선 승리가 뜻하는 바는? qz.com/1927787/what-bidens-win-changes-for-america-china-and-the-planet/ What Biden's win changes for America, China, and the environment The defeat of Donald Trump promises a wave of policy rollbacks and reversals. qz.com 평소 구독하는 QUARTZ라는 매거진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복하는 수순이 예상되지만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 건 부정할 수 없죠. 사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는 건 언론에서 거의 기정사실화 했던 터라 현재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바로 상/하원까지 Blue wave가 이어질까 하는 것인데 지.. 2020. 11. 8.
타이밍에 대해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있다. 개인은 타이밍을 절대 맞출 수 없다. 맞췄다고 해서 본인은 그게 운이라는 걸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미 많은 대가들이 한 말이지만, 본인은 다를 거라 생각하는 것 다 알고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사실 예측 자체는 쉽다. 예, 아니오 중 하나만 고르면 되는 문제니까. 중요하고 또 어려운 건, 도대체 그게 '언제'냐는 거다. 오르고 내릴 껀 분명한데, 그걸 언제 해야 되나? 예를 들어보면 이렇다. 전기자동차 때문에 배터리사업이 유망하니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을 주목한다던가, 현재 우리나라가 제로금리를 시행할 여건은 되지 않으니 언젠가 금리가 인상되면 무조건(?) 오를 은행주라던가... 비대면 사업이 늘어가며 전국민이 사용하.. 2020. 11. 6.
이루다 투자 첫 달 성과 10월 14일부터 이루다 투자 시작했습니다. 이루다 올웨더 적극투자형으로 투자했고 저기 수수료는 0.3%라고 되어있지만 파격적이게도 500만원이 넘지 않으면 수수료는 일체 없다고 합니다. 언제 바뀔지는 잘 모르겠으나 공지해주겠죠. 다만 500만원 미만의 경우 올웨더 포트폴리오 구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간소화된 포트폴리오 제공이 된다고... 10월 말 있었던 폭락 때 MDD -4.43%를 기록하고 드디어 0.x%대에 진입했습니다. 같은 기간 내 NASDAQ이 대략 -8~9% 하락을 기록한 것 치고는 괜찮은 성과입니다. 원래 제 포트폴리오에 원자재(BCI), 금(IAU), 물가연동채(LTPZ)가 포함이 되어 있었는데 그 돈을 아예 여기로 옮길까도 생각이 되네요.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2020. 11. 5.
카투사 결과 발표 6월 지원, 경쟁률 8 : 1. 원래 계획은 카투사 붙고 USMLE 도전이었는데 어림도 없다. 같이 쓴 놈은 붙었다. 이렇게 된 이상 여기서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화이팅. 이 글을 보는 본과 3학년 이하 학생이 있으면 정말 카투사 입대를 추천하고 싶다. 추천서를 받는 게 USMLE에서 가장 큰 문제인데, 그걸 해결하면서도 1년을 단축시키는 장점까지 있으니... 2020. 11. 5.
스트링 치즈 나는 중학교 때 서울로 이사를 왔다. 내가 사투리를 쓴다고 서울 아이들이 놀리면 어떡하지. 교복이 다르다고 수근대면 어쩌지 싶었는데, (겨울방학 즈음에 전학을 와서 내년에 졸업생들이 남기고 가는 교복을 이어받을 예정이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 아이들은 생각보다 따스하고 친절했으며 적당량의 관심을 보이는 법을 알았다. 학교가 바뀌었어도 중간고사는 있기 마련이라 저녁까지 같이 있던 반 친구가 배가 고프니 편의점을 가자고 했다. 편의점에 가서 유제품 코너를 간 뒤 친구가 집어든 건 바로 길쭉한 치즈였다. 치즈라고는 노란 체다치즈밖에 몰랐던 어린 나는 촌놈으로 얕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얼른 따라 집어 들었다. 당연히 얼마 가지 않아 들통이 났다. 껍질을 부욱 벗기고 한 입 크게 베어먹는데.. 2020.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