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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일기

2021/05/03 After vertebroplasty, for 1 hour by Professor Jin

by 절실한 사람 2021. 5. 3.

 

시작은 이 질문으로부터.

 

 

환자는 A와 B 모두 Postmenopausal woman.
A는 L4-L5 TLIF 후 Instability로 인해 fixation까지 시행.
B는 T12, L2 compression fx로 vertebroplasty 시행.
두 분 다 수술 전후로 Forsteo(PTH) Inject. 보통 osteoporosis risk가 있는 Postmenopausal woman에서 1차 치료는 골흡수 억제제인 Bisphosphonate라고 알고 있는데 왜 PTH와 같은 골형성 촉진제를 사용할까?

 

A

 

Cortical bone vs Trabecular bone
> 보통 distal 쪽 bone (such as radius) vs vertebrae!

Forsteo(PTH)는 trabecular bone쪽에서 bone resorption보다는 bone remodeling이 더 잘 일어남. 
cortical bone에서는 반대다가 시간이 쫌 지나면 괜찮아짐. 그래서 초기에 distal 쪽에 무리가 가지 않게 조심해야 해.

(논문을 찾아보면 distal radius에서 BMD가 감소한다는 언급이 있긴 하다.)

TLIF 같은 Surgery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 뼈가 없던 공간에 뼈를 만드는 거니까. 

A와 같은 환자는 Instability가 우려되었기 때문에 interbody fusion한 공간과 fixation한 것들이 단단해지는 것이 필요.
뼈는 stress를 받으면 강해져. Vertebrae 바깥쪽의 cortical bone이 수술 후 stress를 받아서 spur가 만들어지는 건 자연적인 response. Stress를 분산시켜야 하니까.
그렇게 바깥쪽이 단단해지는 것은 좋지만 안쪽인 trabecular 쪽에도 이런 과정이 좀 있어서 같이 단단해져야 해. Forsteo가 앞서 말했듯이 cortical보다는 trabecular에서 작용이 더 좋으니까 이런걸 또 도와줌.

뼈는 굉장히 dynamic한 조직. 우리의 구강 내나 장의 상피조직들이 매일 탈락하고 다시 만들어지는 것처럼. 따라서 osteoclast와 osteoblast의 역할이 모두 중요. Osteoblast의 역할을 극대화시키는 Romosozumab같은 약은 생각보다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찾아보니까 아직 연구 중인 것으로 보임) 
Compression fx는 가만히 놔두면 뼈가 다시 붙는 과정에서 kyphosis 등 구조적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음. 그냥 Painkiller만 주거나 Vertebroplasty만 해주기엔 좀 찝찝하다... Forsteo inject을 우선 좀 하고 시술까지 하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함. 

 

Forsteo의 단점은 injection해야 하니까 compliance가 낮다는 점. 제대로 먹으려면 2년 정도 먹어야 한다는 것.






교수님 피셜 NS 하려고 하는 사람 특 : 일 벌리는 것 좋아하고(>진짜 나보고 하는 말인듯...) 고통을 즐김(?)
예전에는 일이 너무 힘들다보니까 선후배관계가 남보다 못할정도로 인간관계도 문제가 많았다. 
대신 스텝이 한명씩은 좀 챙기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스텝이랑 전공의들 사이 관계가 사무적이라 배울 수 있는게 제한적이다... 그러니까 펠로우를 2~3년 하지...라고 하심.

Part 정하는 것도 잘 생각해야 해. Vascular가 미래도 괜찮지만 내가 50세 넘어서도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해.
Spine은 이제 분명 red ocean이지만 그래도 응급 이런부분에선 다른 것보다 나아서 본인이 vascular 안한걸 괜찮다고 생각하신다 하심. (어렸을 때 Interventionist로서의 꿈을 가졌었다고도...) Brain은 대학에서도 나가서도 red ocean..

Spine part 이제 환자나 보호자들도 참 많이 알아보셔서 소아과처럼 환자를 두명씩 보는 느낌이 든다..고 하심.

Vascular part에서는 aneurysm clipping, trauma 이런거 다 manage. 

 

무엇보다 어떤 과를 하던, Stress를 받았을 때 그걸 환기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찾아내고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은 잘 이겨낼 것이다. 본인이 문을 두드리면 열릴 거다. 길을 찾아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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