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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공연

CATS!

by 절실한 사람 2021. 1. 19.

얼마전에 정말 오랜만에 뮤지컬을 봤다.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딱히 보러갈 여유도 없어서 한동안 못봤었는데!!

 

Memory 하나만 알고 간거라 사실 인터미션때까지만 해도 약간 띠용하긴 했다. 

 

젤리클이라는 고양이들의 커뮤니티? 같은 설정이나 고양이들이 자기소개를 하는 것들이 살짝 받아들이기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인데.. 

 

그래도 워낙 눈 앞에서 라이브나 안무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인터미션 후에 마법사 고양이(mr. mistofelles)가 나오는 장면도 마음에 들었구 Grizabella의 Memory는 정말 준비할 틈도 도 없이 훅 들어왔는데... 역시 좋았다ㅠㅠ

 

Memory의 선율이 좋아서 예전부터 듣곤 했는데 뮤지컬은 아무래도 극적인 요소가 곁들여져 가사를 좀 더 귀기울여 듣게 된다. Touch me 부분에선 거의 눈물이 살짝 맺힐뻔도 했다 흐

 

그냥 요즘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 참 이런데서 위로를 받는구나 싶다.

 

youtu.be/YL0lHK8QSu0


시험준비를 할 일이 있어 학교주변 친구 집에 일주일간 있을 때가 있었는데 그 집엔 렉돌 고양이를 길럿더랬다.

 

이름은 심바고 자율급식이라면서 내가 보기엔 방치(?)에 가깝게 기르는 친구였는데 아무튼 이 집 고양이는 개냥이었다.

 

물론 개냥이지만 나는 동물 만지는 걸 별루 안좋아해서 가까워하지 않아 문도 일부러 닫고 있었는데 그러면 문을 열때까지 긁어대곤 하더라..

 

아무튼 뮤지컬 보면서 이 친구 생각이 났다. 다음에 가면 잘 해 줘야지.

 

개냥이

 

 

 

가끔 고양이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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