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005년 당시 전국 오직 한 곳에서만 개봉된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도입부는 은하계의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철거되기 직전 지구로부터 지나가던 우주선에 히치하이킹을 얼떨결에 하게 된 한 주인공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주인공은 이제 지구라는 고향을 잃은 우주 난민의 처지로 우주를 여기저기 불쌍하게 돌아다니며 여러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전에 책을 한 권 받는다. 책의 이름이 바로 영화 제목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이며, 책의 표지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DON'T PANIC. 일단, 겁내지 마세요 잘 모르면 용감해진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무지는 본질적으로 인간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전부터 자신이 잘 설명할 수 없는 분야에서도.. 2020.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