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짧게 읽기 정치. 신문에서 1면을 가장 크게 장식하고 내 생각에는 경제와 더불어 세상을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축 중 하나이지만 왠지 딴 세상 이야기처럼 멀어 보인다. 작년 한 해는 일단 나에게 모든 면에서 아주 역동적이고 중요한 한 해였다. 대학병원의 임상현장을 멀리서 보면서 느낀 점이 가장 많았지만 그것 외에도 사회 전반적인 현상을 보면서 깨달은 게 많았다. 조국 사태와 그에 따라 극단적으로 나뉜 여론들이 기점이었다. 물론 이런 일들이 다른 정권에서도 비일비재했다는 것도 알지만 이번 일처럼 나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사건은 처음이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대체 정의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 답을 찾아보려는 나름의 시도 중 하나로 마이클 샌댈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베스트셀러가 된 지 근 10년이 .. 2020. 1. 6. 이전 1 다음